1월 28일 짤막하게 끄적임 PLAY THE DOODLE

♧ 키보드를 레이저 라이코사(Razer Lycosa)로 바꿨다. 전에 사용하던 싼맛에 구입한 로지텍 키보드의 키감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바꿔봤는데 키감은 나름대로 괜찮지만 파란 발광 기능이 내장된 키보드의 밝기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생각보다 어둡다는 느낌이 드는데... 혹시 뽑기를 잘못한 거라면 어쩌나... ;ㅅ;

♧ 거의 반 년 넘도록 홍대입구 북새통에 가보지 못했다가 오늘 오랜만에 가보았다. 전에 비해 라이트노벨 판매대가 늘어났다는 게 눈에 띈다. 라이트노벨이 국내에 선보인지도 거의 10년이 넘어간 것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사실 라이트노벨 시장이 좀 더 빨리 국내에 만들어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나저나 요츠바랑! 11권과 명탐정 코난 74권이 국내에도 나왔으니...

♧ 이번에 사용하는 키보드 이름이 '라이코사'인데 영어로 '늑대거미'를 뜻한다더라. 그러고보니 21세기를 앞두고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흥할 즈음에 TV에서 '라이코스' CF가 방영되었던 게 기억난다. 라이코스 사이트의 마스코트인 강아지(찾아보니 레브라도 리트리버라고 하던데)에게 검색 자료를 물어오라는 명령을 내려 수행하면 '잘 했어, 라이코스'하는 말이 나오는 CF의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라이코스가 했던 사업 중에는 '음반판매업'도 있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강남역의 옛날 타워레코드 자리 부근에 오픈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곳에 딱 한 번 가본 이후로는 갈 기회를 잡지 못해 못가봤는데 아마도 얼마 못가서 사라지지 않았을까. 해외에는 아직도 라이코스 사이트가 있긴 하지만 국내에는 오래전에 네이트닷컴으로 흡수되고 말았으니... 당시의 닷컴 열풍은 화무십일홍이었던 것일까. 당시 잘 나갔던 야후도 요즘은 과거와 같은 명성을 잃어버린 것도 같고.

♧ 마트에서 커피를 살 때마다 속이 부글부글 끓곤 하는데 예전에는 4,5천원 정도면 떡을 쳤던 커피믹스 가격이 지금은 1만원은 우습게 넘어가고 있다. 운송비나 재배원가 등의 인상요인도 있겠지만 환율크리도 있는 모양이다...만 그래도 너무 오른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우유 1리터짜리도 예전엔 비싸도 1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지만 지금은 2천원을 우습게 넘는다. 3천원대에까지 가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할까. 환율로 인한 인상 요인 외에도 또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문제점을 지혜롭게 개선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러고보니 예전엔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를 대부분 브라질 등에서 수입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베트남이 원산지인 경우도 많다. 아시아 지역에서 커피가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이 어떻게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겨울도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나... PLAY THE DOODLE

새해가 시작할 즈음에 '아직도 겨울은 두 달이나 남았구나'라고 생각한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 달 정도 남았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봄이 조금씩 가까워오고 있다.

한때 겨울이 오는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웬만한 추위는 견뎌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겨울에는 방학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고 신정과 설 연휴가 있어서 마음이 들뜨게 되는 이유도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겨울이 오히려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요 몇 년동안 한파에 제대로 당해보니 겨울이 싫어졌으며 예전에 비해 피부가 추위에 민감해져서 쉽게 건조해지는 탓도 있다. 그리고 추운 날에는 옷을 껴입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해지는 것도 있다. 특히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갈 때 자리에 앉아 외투를 벗어놓아야 할 때 더욱 그러한데 좁은 식당에 가게 되면 옷을 벗어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도 있다.

차라리 여름이 낫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인데 여름에는 더운데다가 심한 경우 땀범벅이 되는 불편이 있지만 그래도 옷차림이 가벼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출퇴근이나(심한 복장만 아니면 문제없음) 외출을 하면 그만큼 옷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점도 있고으니까.

내가 이렇게 추위를 타는 걸 보면 아무래도 러시아의 베르호얀스크나 오이먀콘 같은 곳에 가라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갈 것 같다. 홋카이도 같은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러고보니 지난 겨울만해도 서울의 한파가 삿포로나 왓카나이(일본의 최북단 도시임)보다도 더 심했던 것 같은데 이번 겨울은 그나마 나은 편인 듯하다. 아무튼 이제 봄이 오는 시기도 한 달 정도 남아있다.

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나 설 연휴가 춥지 않고 덥다면 그것도 좀 이상하게 느껴지겠구나... ;ㅅ;
그나저나 오늘 살짝 얼어붙은 한강을 바라보니... 하트 비슷한 모양으로 얼어있는 곳이 보이던데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말해봤자 인증샷도 없으니... ;ㅅ;)

주말을 맞이하며... PLAY THE DOODLE

설 연휴가 끝난지 나흘만에 다시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명절 연휴가 끼어있는 주는 그만큼 평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이득이 있긴 하지만, 명절이 어떻게 '배치'되어있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것 같다.

그러니까 명절 연휴가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라면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는 너무나 기분이 들뜨기는 하지만 명절이 끝나면 그만큼 아쉬움이 커지고, 토요일에서 수요일까지인 경우는 명절이 끝난 후에도 평일을 이틀만 보내면 다시 주말을 맞이한다는 이점이 생긴다. 물론 그 주말이 지나면 그 이후로는 아쉬움이 커지긴 하겠지만... (특히 일요일 밤에 '개그콘서트' 방송이 끝날 시점이라면...)

사실 명절 연휴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긴 하니 이번 주말은 그래도 보람있게 보내고는 싶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주말 시간 관리를 잘 하는 방법도 배워야 할 것 같고. 요 몇 년 동안 주말이나 여가시간에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 답답하기만 하니... ;ㅅ;

설 연휴 마지막날 ;ㅅ; PLAY THE DOODLE

이번 설 연휴가 4일이라 그다지 짧지도 길지도 않다고 생각했지만... 벌써 연휴 마지막날의 밤을 보내고 있다. 쉬는 시기는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수차례 경험했지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

결국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나마 위안을 둔다면 내일부터 사흘만 지나면 주말을 맞이한다는 것. 그래도 닷새짜리 명절 연휴보다는 살짝 아쉽긴 하다. 그래도 이번 설 연휴를 4일 보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어진다. 한때 왜 그렇게 명절 연휴를 3일간 보내는 일이 많았는지, 그래도 설 연휴는 심하진 않았지만 추석 연휴는 좀 심했긴 했다. 2008~2010년을 연속으로 3일 쉬었으니까. 그래서인지 지난번 추석 연휴때도 그렇고 이번 설 연휴도 나름대로 감사하게 보낸 기분이 든다.

사실상 음력으로도 한 해는 시작되었다. 올해는 과연 내게 어떤 해가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동안 겪었던 황당했던 일들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아무리 운이 나빠도 정말 처절하게 나빴기 때문에 정말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마치 사람을 약올리는 듯한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결국 지난해에는 그런 것에 의한 후유증으로 몸도 마음도 고생해야 했으니.

덕분에 내 자신이 좀 차가워지고 무미건조해진 기분도 든다. 뭐 지금 상황에선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건조해진 내 마음을 촉촉하게 해줄 무엇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 ;ㅅ;

아무튼 이젠 기분좋은 일들만 많이, 아주 많이, 겁나게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이미 한때 신나는 삶이 무엇인지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다시 그것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에...

일본관광청 홍보영상을 보다가... PLAY THE CARTOON

요즘 일본이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문제에다 엔고까지 겹치는 바람에 관광객 수가 줄어든 탓인지 관광청장관까지 나와서 일본에 와달라고 호소를 할 정도라던데, 그에 맞춰서인지 일본관광청에서도 영화관에서 홍보영상을 보여주는 걸 보았는데...

그 영상 중에 도쿄 아키하바라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순간 뿜었는데...
그 이유가...

아주 잠깐이었긴 했지만...
광고모델 뒷배경에 이 캐릭터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나왔던 것.

매니아가 아니라면 유루유리를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홍보영상에서 유루유리가 등장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하고... =ㅂ=;;;

해당 캐릭터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대사건'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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